20명 모집에 50명 지원...경쟁률 2.5대 1

대덕밸리 첫 테크노경영대학원인 한밭대학교 테크노경영대학원에 당초 예상보다 많은 지원자들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밭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1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20명 모집에 총 50명이 지원하는 등 평균 2.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한밭대학교 테크노경영대학원은 내년 3월 개교하며 야간 4학기제로 운영된다. 테크노경영대학원은 한국과학기술원이 이미 운영중이나 서울에서 운영중이며 대덕밸리에서 미국식 경영대학원인 테크노경영대학원을 운영하는 것은 한밭대학교가 처음이다.

학과별 지원현황을 보면 테크노경영학과에 20명의 지원자가 접수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회계정보학과(18명), 금융경제학과(12명)순으로 원서가 접수됐다. 특히 테크노경영학과에는 대덕밸리 벤처기업인 및 지역 경영인들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엔지니어 출신의 창업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대덕밸리 벤처기업 CEO를 비롯한 임원들이 경영마인드 및 경영지식을 근거리에서 습득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기존 경영대학원과 달리 지역적, 사회적 필요성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MBA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점과 국립대학으로 등록금이 저렴한 점이 작용했던 것으로 한밭대측은 설명했다. 합격자는 지난 8일 구술시험 및 면접을 거쳐 오는 15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밭대 김병준 담당은 "첫 신입생을 모집함에도 불구하고 기대이상으로 많은 지원자들이 접수했다"면서 "기술과 경영을 두루 겸비한 경영인 양성을 위한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042-821-1063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