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 벤처기업 세주실업(www.safe-drive.com, 대표 이원배)은 휴대용 디지털 음주측정기 '세이프 메이트'를 출시, 판매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세이프메이트는 이 회사가 지난해 발표한 음주측정기 '세이프 드라이버'의 새로운 버전으로 혈액 속에 녹아있는 혈중 알코올 농도를 디지탈로 표시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경찰용 음주측정기 처럼 혈중 알코올 농도가 숫자로 표시되며 가격이 5만원대로 저렴한 데다 1회용 라이터 크기에 불과해 휴대가 간편하다.

이 회사가 이 처럼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것은 바로 센서 기술 때문. 반도체 웨이퍼에 MEMS(반도체 초미세 기계가공)기술을 이용해 센서를 만들었다. 이 회사는 또 대량생산 체제를 갖춰 기존센서의 10분의 1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고 해외 시장에서도 기술적으로나 가격으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밝혔다.

측정 방식은 매우 간단하다. 주입구에서 3∼5㎝ 떨어진 곳에서 3초 이상 불기만 하면 음주량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연말 연시 음주운전이 늘어남에 따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예방용이나 선물용 등으로 인기를 끌것으로보인다.

이원배 사장은 "지난해 출시한 제품은 디지털로 표시가 되지 않아 불편이 있었다"면서 "이번에 출시한 디지털 제품은 유럽이나 미국등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격은 개당 5만9천원.

042-825-6850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