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ICU)내에 그리드(GRID)미들웨어연구센터, 개인무선통신연구센터, IT영재교육연구센터 등 3곳이 신설됐다.

ICU(총장 안병엽)는 독자적인 연구능력과 창의적 IT영재를 조기에 발굴, 교육하기 위한 3곳의 연구센터(부설연구소) 추가신설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ICU는 지난 28일 IT영재교육연구센터소장에 이철수교수, 그리드미들웨어연구센터소장에 최문기교수, 개인무선통신연구센터소장에 마중수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이에따라 ICU는 이미 운영하고 있는 광인터넷연구센터, 국제정보보호기술연구소, 시스템집적기술연구소, 소프트웨어공학연구소, 산학연공동연구센터, 창업보육센터 등을 포함, 모두 9개의 부설연구소를 갖게 됐다.

ICU 관계자는 "교육과 연구기능의 안정화를 위해 연구그룹화를 추진하기 위해 향후 2-3개의 연구센터를 추가신설할 계획이다"며 "이들 연구센터가 뛰어난 연구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그리드미들웨어연구센터

그리드미들웨어연구센터는 오는 2005년 7월까지 33억여원의 연구자금이 투입돼 객체지향 그리드미들웨어 최적화와 서비스플랫폼 기술개발을 목표로 한다. 참여기관도 ICU를 비롯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고려대, 경희대, 금오공대, 대전대와 벤처기업 베리텍, 임프레스텍 등 312명의 연구인력이 참여할 계획이다.

그리드미들웨어연구센터는 원격분산 환경아래서 공동작업을 위한 미들웨어 개발과 분산컴퓨팅 환경구축, 첨단응용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고성능 미들웨어 및 QoS 보장기술 등 그리드 핵심분야의 기술을 종합적으로 개발한다.

연구과제는 객체지향 가상 미들웨어 개발, 그리드 보안인프라 구축, 서비스 시험기술 개발, 그리드 자원관리 최적화, MPICH-G2 최적화, LDAP기반 플랫폼기술 등으로 구분된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의 참여로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실용기술 개발능력 및 응용능력을 겸비한 차세대인터넷 기술을 지닌 고급인력의 양성을 꾀하고 국내IT업체 기술경쟁력을 높을 수 것으로 기대된다.

◆ 개인무선통신연구센터

개인무선통신연구센터에도 역시 오는 2005년 7월까지 31억여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자된다.

최종 연구목표는 이동적응망을 형성하기 위한 필요기술 개발 및 실제 응용프로그램이 동작하는 시범시스템 구축에 있다. 이 분야연구에는 ICU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와 대학원생 등이 올해 36명이 투입되고 장기적으로 144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이 연구센터는 세부적으로 이동적응망 기반기술 연구, DMSA(Distributed Mobile Service Architechure) 설계연구, 모바일 마켓플레이스 프로토타입 시스템 구현을 추진한다. 개인무선통신 기반기술 연구를 통해 모바일 마켓플레이스와 같은 응용시스템이 활성화되고 이를 통한 멀티미디어 전송을 통해 M-커머스와 같은 새로운 전자상거래가 본격화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이동적응망의 컴퓨터 무선통신, 네트워크 프로토콜, 소프트웨어 세 분야에 대해 산업현장에 즉각 투입할 수 있는 인력양성도 기대된다.

◆ IT영재교육연구센터

IT영재교육연구센터는 오는 2005년까지 IT분야의 창의적 영재를 조기에 발굴, 육성하기 위해 지식정보화 사회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 연구센터는 전국의 16개 과학고 2학년생들을 대상으로 IT동아리(영재반)를 구성하고 이 동아리에 ICU 교수 및 산업체의 전문가가 월 1-2회 강의를 진행하게 된다. 또한 직접 강의외에도 사이버 강의를 병행하고 매주 인터넷을 통한 실습과제를 부여함으로써 영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활용해 특화교육을 실시하는 특별캠프도 운영할 방침이다.

우수영재에 대해서는 ICU에 진학할 경우 스탠포드대, 카네기멜론대, MIT 등에 진학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국제적인 활동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는 구상이다.

아이뉴스24 최병관기자 ventu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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