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 조류독감에도 효과가 있는 백신 등

자연환경에서 서식하는 생물들은 그 나름대로의 생존 전략이 있다. 온도가 매우 낮은 극한환경에 서식하는 생물들은 그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여러 가지 전략이 있기 때문에 극지방에도 수많은 종류의 생물체가 해양과 육상에 서식하고 있다.

특히 해양종들에게는 육상종에 비해 더 극한 환경에서 견디어 내야한다. 극지방에 서식하는 어류는 비동결단백질을 생산해 낸다. 이 단백질은 혈액의 동결점을 낮추어 준다.

일부 어류들은 또 다른 생존전략이 있는데 극지방 서식 어류의 15분의 1 정도는 혈중 헤모글로빈이 없다. 따라서 혈색도 흰색이기 때문에 물고기의 모습이 거의 투명해 보이게 된다. 육상과 해양을 동시에 서식처로 삼는 생물에게는 생존 전략이 좀 더 복잡하다.

추위를 견기기 위해서 극지방 동물들이 털이나 깃털, 지방층을 이용하여 방한을 한다고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바다표범 가운데 털이 없이도 지방층만으로 추위를 극복하고 에너지를 저장하는 종이 있다. 극지방에 서식하는 동물의 발은 외피의 부분체온이 높아서 발이 얼지 않는다.

그러나 발의 온도가 너무 높지 않도록 해 불필요한 에너지 손실을 막는다. 극지방에서 잘 적응하면서 살아가는 동물로는 우선 펭귄을 꼽을 수 있다. 펭귄은 추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활용한다.

우선 3겹으로 이루어진 방수 깃털이 있는데 그 가운데 가장 두꺼운 외피층은 지방층으로 되어 있으며 그 안쪽에 아주 얇은 깃털층이 있어 그 사이에 공기층이 형성되어 추위를 견디는 방한 효과가 있다.

극지방 동물 가운데 가장 크기가 큰 백곰 또한 추위를 견디어 내는 대표적인 동물이다. 지구상에서 극심한 더위가 연속되는 열대지역부터 최하 영하 80도 까지 내려가는 극지방까지 서식할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이 바로 곰이다. [전문바로가기]

◆ 반사 및 투과성능을 모두 만족시키는 간판용 시트

ⓒ2007 HelloDD.com

스미토모 3M는 지난 6일부터 토쿄 빅사이트에서 개최 중인 '건축·건재전 2007'에서 빛의 반사와 투과를 모두 만족시키는 시트를 사용한 간판용 보드를 전시했다.

간판의 안쪽에 광원을 탑재한 경우에는 빛의 투과를 이용하고, 간판의 외측에서 빛을 쬐는 경우에는 빛의 반사를 이용해 간판을 발광시킬 수 있다.

이 보드는 아크릴판과 빛의 반사 및 투과 기능을 담당하는 '특수내조반사 시트'로 간판의 내용을 인쇄하는 필름으로 이루어진 3중 구조이다. 특수내조반사 시트는 스미토모 3M사가 고속도로 등의 도로표식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반사 시트를 발전시킨 것이다.

도로표식용의 시트와 마찬가지로 헤드라이트 등 외부로부터 빛을 쬐었을 경우에는 광원의 방향에 대해 반사하는 기능을 가진다. 이 때문에 외부에서 빛이 들어오는 경우에는 간판의 내부에 탑재된 광원이 약해도 간판의 내용을 눈에 띄게 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의 출전은 시장 조사를 겸한 것이다. 도로 표식용 반사시트에서 용도를 넓혀, 주유소 간판이나 공공 목적의 표지판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바로가기]

◆ 변종 조류독감에도 효과가 있는 백신

전세계적인 유행을 일으킬 수 있는 H5N1 조류독감에 대항하도록 개발된 백신이 다른 변종 독감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확인됐다.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은 "베트남에서 발생한 H5N1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대해서 만들어진 자신들의 백신이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에서도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 백신은 GSK가 특허를 갖고 있는 독특한 항원 보강제(adjuvant)가 포함돼 있다. 이 항원 보강제는 10분의 1의 항원으로도 같은 면역반응을 유발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전세계적인 유행에 대비하여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했을 때 큰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세계 보건기구 영국 협력 연구센터 소장인 앨런 헤이박사는 "이번 결과는 매우 좋은 소식이다. 그렇지만 아직 초기 단계로 더 효과가 높은 백신 제형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WHO 산하 백신연구소장인 마리 파울 키에니박사도 "아직은 가정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아직은 백신에서 확인되지 않은 부작용에 대해 더 무게를 두었다.

게다가 다른 변종 H5N1 독감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는 백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인도네시아와 WHO 사이의 조류독감 바이러스 시료의 소유권 분쟁을 해결해야 한다. [전문바로가기]

◆ 일본 경제산업성, 복지분야 등 '로봇 안전성 기준' 책정에 나서

'안전·안심'은 사회 키워드로 2025년에 8조엔의 거대시장이 전망되는 로봇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복지분야 등 여러 곳에서 인간과 접촉하는 로봇의 안전성 기준책정이 경제산업성과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시작되고 있다. 로봇은 1970년대 이후 제조 현장에 급속하게 보급됐다.

국제로봇연맹에 의하면 2004년 말 세계적으로 약 85만대, 일본에서 약 36만대가 가동되고 있다. 이러한 로봇은 거의 산업용으로 '인간과 단절된 환경에서 일한다'고 규정돼 있다.

그러나 실생활에서 도움을 주는 복지(서비스) 로봇은 인간의 생활공간에서 활동하며 인간과의 접촉이 전제돼 있어 각 로봇 제조사들은 안전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2005년 아이치현에서 개최된 아이치 박람회는 복지, 서비스로봇의 실험장이었다.

그러나 안내로봇 및 청소로봇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작업원 및 감독원이 감시해야만 했다. 로봇의 '홀로서기'는 아직 시간이 걸릴 듯하다. 국제표준화기구(ISO)는 2006년 10월 작업부회를 구성하여 물리치료 및 인간운송, 검진 및 수술 등 6종류의 서비스 '로봇 안전성 규격' 책정에 착수했다. 경제산업성 및 일본로봇공업회에서도 같은 작업이 개시됐다. [전문바로가기]
[자료출처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해외과학기술동향]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