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통신 방법을 진화시키는 로봇 등

멕시코의 치와와(Chihuahua)주는 이 지역에서 치솟고 있는 10대 출산을 줄이기 위해 울고 보채고 트림을 필요로 하는 로봇 베이비 돌보기를 의무화하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13세~17세 사이의 고등학생들이 짝을 이루어 이틀이나 사흘 동안 컴퓨터화된 리얼케어 베이비(Real Care Baby)라는 로봇 베이비를 입양한다. 이 기간 동안 학생들은 아기 돌보기라는 실제 영역을 체험하게 된다.

이 로봇 아기는 배가 고파서 울고, 트림을 하고, 밤에 깨어나서 흔들어 달래줄 때까지 앙앙 울도록 프로그래밍 돼있다. 리얼케어 베이비는 기분 나쁠 정도로 실물과 닮은 플라스틱 인형으로, 이미 미국, 영국 등에서 유사한 프로그램으로 사용되고 있다.

일부 인형은 중독자의 자식인 것처럼 알코올이나 마약에 대한 금단 현상을 나타낼 수 있다. 이 계획을 운영하고 있는 치와와 주의 교육담당관료인 필라 후이도브로(Pilar Huidobro)에 따르면 학생들은 로봇 베이비에게 기저귀를 갈고, 우유를 먹이고, 트림을 하도록 등을 두드려야 한다고 한다.

로봇 베이비는 실제 아기와 같이 웃을 수 있고, 복통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이 계획의 목적은 좀 더 새로운 방법으로 청소년들이 어릴 때 엄마나 아빠가 되는 것에 대한 위험을 실제로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필라 후이도브로는 전했다.

치와와 주는 현재 출생한 아이의 20%가 19세 이하의 엄마로부터 태어나고 있어 멕시코에서 가장 높은 10대 출산율을 가진 주에 속한다. [전문바로가기]

◆ 스스로 통신 방법을 진화시키는 로봇

상호간에 통신하는 방법을 인공적으로 진화시키는 로봇이 스위스의 연구자들에 의해 시연됐다. 스위스 로잔(Lausanne)의 스위스 연방공과대의 로봇 공학자들은 공동 연구로 이러한 성과를 냈다. 이들은 우선 소프트웨어로 로봇 군체(colony)를 진화시킨 후 실제 로봇에서 여러 전략들을 시험했다.

시뮬레이션된 로봇와 실제 로봇 모두 하나는 음식, 하나는 독으로 분류되는 두 가지 형태의 물체를 포함하는 시험장에 풀어 놓았다. 각각의 로봇은 음식에는 흡인력을, 독에는 혐오감을 내재하고 있다. 이들은 이동하는 방법, 센서 정보를 처리하는 방법, 자체적으로 가진 청색 광을 켜지게 하는 방법 등을 정의하는 게놈(genome)이라 명명된 임의로 생성된 파라미터 집합을 가진다.

이들은 완전히 임의의 행동으로 시작하며, 이들을 할 수 있는 일은 음식과 독을 구별하는 것이다. 이 로봇들은 수 미터 거리에서 음식이나 독을 볼 수 있지만, 거의 접촉을 했을 때 음식과 독을 구별할 수 있다. 각각의 실험에서 500세대가 각각 다른 선택압(selective pressure)에 따라 이런 방식으로 진화됐다.

일부 군체는 음식을 발견했을 때 이를 알리기 위해 빛을 사용하였고, 다른 군체는 독을 발견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신호를 사용하는 것이 관찰됐다. 반면에 긴밀하여 연관관계를 가지지 않는 로봇에 대한 시뮬레이션에서 그룹 성능이 덜 중요할 때 일부 로봇은 잘못 인도하는 행위를 진화시켰다.

심지어 일부 로봇은 다른 로봇이 음식으로부터 멀어지도록 유인하는 신호를 발생시켰다. 이것은 생물학에서 영감을 얻은 로봇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의미있는 발견이다.

그러나 인공 진화(artificial evolution)가 생물학에서 보이는 모든 능력을 모사하기에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평가다. [전문바로가기]

◆ 성능이 향상된 극점방출 OLED

극점방출 OLED가 디스플레이와 조명분야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최근 이 소자의 출력을 향상시킨 한 회사가 주장했다. 노바레드(Novaled)는 자사의 PIN OLED 기술을 이용하여 꼭대기방출 RGB 스택의 수명, 전압 및 효율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최근 성능은 이제 초록 OLED 소자가 비교되는 밑바닥방출 소자보다 2.5배 정도 더 우수한 성능을 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백색 극점방출 소자는 구동전압 3V와 초기휘도 1,000 cd/m2에서 18,000시간의 수명을 달성했다. 또한, 초록 극점방출 OLED 스택에서는 1,000 cd/m2에서 2.5V라는 가장 낮은 동작전압도 달성했다. 95 cd/A인 전류 효율은 비교되는 하방극점방출 소자보다 더 높다.

이 초록 소자들은 일반적인 방출기 물질인 Ir(ppy)3를 기반으로 한다. 기판으로부터 빛을 방출하는 극점방출 OLED 구조는 미래 OLED 응용의 핵심적인 특징이라고 노바레드는 주장한다. 극점방출 OLED를 조명장치에 사용하면, 제조사들은 저렴한 불투명 유연 기판을 사용할 수 있다.

"극점방출 OLED는 디스플레이와 조명분야의 미래"라고 노바레드의 CTO인 얀 블로슈비츠-니모스(Jan Blochwitz-Nimoth)는 말했다. 그는"우리의 기술은 현재 대량생산을 준비 중인 여러 OLED 제조사에서 시험 중"이라고 덧붙였다. [전문바로가기]

◆ 중국, 최대의 사이버공격 국가로 지목

미국 해군 네트워크 전투지휘부대(Naval Network Warfare Command)는 미국의 군사네트워크 방어에 있어 중국에서 발생하는 사이버공격이 가장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부대의 한 관계자는 중국에서부터 발생되는 사이버공격이 무차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동기도 다양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가 예로 든 공격 동기는 지적재산권(IP, Intellectual Property)에 대한 절도, 첩보 정보의 수집, 미국 군대 운영에 대한 연구, 미군 군사 네트워크에 대한 취약점 분석 등이다. 그는 이처럼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이루어지는 중국발 사이버 공격이 정부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고 믿기는 힘들다고 주장했다.

미국 기업이나 정부 기관에 대한 사이버공격들이 중국인 해커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비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MS 오피스 제품의 취약점을 공격하는 트로이목마 공격 중 대부분은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봇넷(Botnet)을 만들도록 시스템을 감염시키는 Warezov 바이러스는 분석결과 중국의 스패머들이 만든 것이라는 증거가 도처에서 발견되기도 하였다.

한편 중국 군사당국이 발간한 백서에 따르면, 중국은 '정보전((Informationalized war)'에서 승리하기 위한 역량강화를 주요 목표로 설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바로가기] [자료출처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해외과학기술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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