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전투기를 위협하는 무인항공기 등

레이저동력 로켓으로 우주를 날아다닌다는 아인슈타인의 상상이 조만간 실현되지는 않겠지만, 배연구소(Bae Institute)의 영 배(Young Bae)는 최초의 광자레이저추진기(PLT: photonic laser thruster)를 성공적으로 시연해냈다.

광자는 질량이 0이며 전하가 없기 때문에 추진력을 발생하는 데는 비효율적인 것으로 생각됐었다. PLT 시스템은 광자를 두 거울 사이에서 튕겨 선천적인 광자의 비효율성을 극복한다.

2006년 12월 21일, 배 박사는 광자레이저와 복잡한 광자빔증폭시스템을 이용하여 두 우주선 사이에서 광자들을 수천 번 튕겨 광자에너지가 증폭된 추진력을 발생할 수 있음을 시연했다.

그 결과는 이후의 반복된 실험으로 유효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PLT 시작품에 있는 달걀 크기의 레이저 헤드로부터 발생된 광자추진력은 증폭률이 3,000으로, 현재 이보다 훨씬 더 크고 무거운 산업용 또는 무기등급의 레이저에서만 발생될 수 있는 추진력과 대등하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광자밧줄대형비행(PTFF : photon tether formation flight)에 PLT를 포함시킬 계획이다.

PTFF는 나노미터 정밀도로 대형을 이루어 비행하는 우주선을 제어하는 그의 또 다른 특허출원 아이디어다. PLT에는 어떠한 다른 추진체도 불필요하므로, 에너지의 대규모 절약, 우주선 비행임무의 확대 및 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고정밀 감지기의 운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전문바로가기]

◆ 유인전투기를 위협하는 무인항공기

미 공군은 무인 항공기(UAV: Unmanned Aerial Vehicle) 전력을 급속하게 증강하고 있다. 미 공군은 향후 3년 내에 15개의 프레데터(Predator) 비행중대를 보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간 동안 미 공군은 170 MQ-1 프레데터를 구매하고, 프레데터 B라고 일컫는 70MQ-9 리퍼(Reaper)까지도 구매할 것이다. 프레데터는 100파운드(45.6kg)가 나가는 헬파이어 미사일(Hellfier missile) 2기를 장착할 수 있는 무인 정찰 항공기이다.

리퍼는 500파운드(226.8kg)가 나가는 스마트 폭탄(smart bomb) 2기를 장착할 수 있는 무인 전투기로 설계됐으며, 정찰 임무도 수행 가능하다. 프레데터는 가격이 대당 450만 달러(약 42억 원)이고, 리퍼는 대당 약850만 달러(약 80억 원)이다.

리퍼는 약 24시간을 공중에서 머물 수 있지만, 프레데터는 40시간을 유지할 수 있다. 리퍼는 스나이퍼(Sniper) XL이나 라이트닝(Litening)과 같은 표적 지시 장치(targeting pod)에서 발견되는 것과 동등한 센서를 구비하고 있으며, 이러한 표적 지시 장치를 이용하여 대부분의 전투기와 같이 20,000피트(6.1km) 상공에서 비행한다.

그리하여 리퍼는 대부분의 지상 화기로부터 안전하며, 지상에 있는 어떤 목표물도 관찰하여 공격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 모든 기능을 가지고도 유인 전투기 가격에 비하면 1/10수준에 불과하다. 영국과 호주뿐만 아니라 미 해군도 프레데터를 구매하고 있으며, 다른 여러 국가들도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 [전문바로가기]

◆ 사과가 빨간 이유

"사과는 무슨 색일까" 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빨갛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물론 사과 품종에 따라 다양한 색이 있지만 어느 때부터인가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사과의 색은 붉은색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 사과의 색이 왜 붉은지에 대한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뉴질랜드의 과학자들에 의해 발표됐다. 이들은 껍질과 속이 모두 붉은 사과와 붉지 않은 사과를 재료로 사용해 안토시아닌 색소 축적을 조절하는 MdMYB10 이라는 전사인자가 사과 껍질과 속의 붉은 색 여부를 결정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였다.

사과의 붉은색 정도는 품질을 결정하는 주요 기준이며, 이는 안토시아닌 색소의 축적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플라보노이드 계통의 안토시아닌 색소는 식물과 동물간의 상호작용에서 유인물질로 작용하는데, 사과 껍질의 붉은색은 안토시아닌 색소의 일종인 시아니딘이라는 색소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과의 안토시아닌 합성 효소는 과일 발달과정에서 유도되는데, 한 개 혹은 수개의 조절 단백질이 안토시아닌 합성 효소의 발현에 관여할 것으로 추측돼 왔다. 다양한 조절 유전자들 가운데 안토시아닌 합성을 포함한 이차대사산물 생성, 식물발달, 신호전달 및 병저항성과 관련된 MYB 전사인자와 이와 상호작용 하는 helixloop-helix (bHLH) 인자는 사과 이외의 다른 식물에서 안토시아인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이미 알려져 있었다. [전문바로가기]

◆ 접촉된 병원균을 제거하는 구리

춥고 감기가 유행할 때에는 병균의 전파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감기가 걸린 사람이 먼저 잡고 나간 문손잡이를 만질 때 감기 병원균은 손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주로 이러한 전파가 감기를 옮기는 주요 원인 중의 하나로써,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손을 열심히 씻어야만 하게되는 것이다.

영국 사우스앰프톤 대학(the University of Southampton)에서 행한 연구에 의하면 구리와 놋쇠 및 청동이 함유된 구리합금은 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또한 이 연구는 스테인리스스틸, 알루미늄 및 플라스틱의 표면을 만지는 것은 병원균을 제거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도 증명했다.

한번 오염되면 스테인리스스틸 손잡이, 물 꼭지 및 난간은 독한 화학약품으로 소독을 할 때까지 병원균이 유지된다. 그러나 구리함량이 높고 놋쇠 와 청동 합금을 포함한 코팅하지 않은 구리는 원래 항균성이 있어 접촉된 연쇄 상구균, 포도상구균 및 인플렌자 A와 같은 병원균을 제거하기 시작한다.

본 연구를 지원한 구리 발전협회의 하롤드 미첼(Harold Michels) 박사에 의하면 "사람들은 수 천년 동안 감염균 및 병균과 싸우기 위해 구리를 사용해왔다. 이집트 사람들은 먹는 물을 정화하기 위해 구리를 사용하였으며 기원전 15세기에 그리스 의사 히포크라테스는 피부 감염과 아물지 않은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구리를 사용하였다"고 한다.

또한 아즈텍족은 아픈 목을 치료하기 위해 구리를 사용해 왔다고 한다. 미첼은 문 손잡이, 핸들, 미는 문, 주방용 조리대, 싱크대 및 자주 만지는 장비들에 구리, 놋쇠 및 청동을 사용할 것을 제안하며 이에 의해 감염균의 전파를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전문바로가기] [자료출처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해외과학기술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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