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5백여명 배출…산업체서 인기 상한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최문기)는 22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IT-SoC 아카데미'에서 SoC설계관련 인증조건을 만족하는 석사와 박사급 인력 168명에 대한 '제 5기 IT-SoC전공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국내 60개 대학과 연계해 1천 5백여명이 인증과목에 등록해 운영되고 있는 IT-SoC전공인증과정 참여 학생들은 재학 중인 소속 대학원에서 SoC전공교과목을 수강하고, ETRI에서는 산업체가 원하는 실습과정과 설계특론 과목을 모두 이수해야 인증서를 수여받을 수 있다.

IT-SoC전공인증서 취득 학생들의 대부분은 1년 단위의 개발실습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IP설계연구, MPW 칩 제작 등의 실무적인 경험을 쌓았으며 지난 1월에는 졸업논문발표회도 가졌다.

윤병진 IT융합·부품연구소 SoC산업진흥센터 센터장은 "ETRI가 시행하고 있는 IT SoC 핵심인력 양성사업은 대학과 산업체를 연구원이 가교역할을 통해 IT산업의 핵심인력을 배출, SoC 설계 관련 인력난에 고충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고급 설계전문가를 충원해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IT SoC 핵심인력 양성사업은 삼성전기(주), 코아로직(주) 등 14개의 SoC 관련 기업과 약정을 통해 잡 페어(Job Fair)를 통해 취업과 직접 연계시키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따라서 IT강국인 우리나라에서도 메모리와 비메모리로 나누어지는 반도체 시장 양대 구도를 바꾸어 놓을 IT 컨버전스화의 핵심인 SoC분야에서 설계인력수급난 해소에도 크게 이바지 할 전망이다.

2003년부터 ETRI가 추진해온 본 사업은 IT-SoC 전공인증 과정을 통해 총 482여명의 IT관련 석·박사급 인력에 인증서를 수여했으며, 향후 2010년까지 매년 200여명 이상의 고급 전문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과정 이수를 원하는 IT관련분야 전공학생은 ETRI SoC산업진흥센터 사이트에 등록 후 대학의 참여를 통해 이수가 가능하고 과정은 전액 무상이며 교육이수 중에는 대학을 통해 프로젝트수행 경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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