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등에서 대용량 데이터 개발 등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교(University of Auckland)의 연구자들이 부러진 뼈를 고치는 로봇을 만들고 있다. 플렙(FleP: Flexible Parallel Robot, 유연성 병렬 로봇)이라 불리는 이 초기 시제품은 넓적다리(대퇴부)와 같은 긴 뼈의 골절에 대한 재정렬 수술을 수행하기 위해 오클랜드 대학교 기계공학과에 의해 설계됐다.

2개년 프로젝트인 이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박사과정 학생인 앤드류 그레이엄(Andrew Graham)은 이 로봇 수술이 수술 수행 방법을 혁신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뼈가 부려진 경우 해부학상 최선의 위치에서 치유되기 위해 올바른 정렬은 필수적이며, 이 연구는 골절부 재정렬의 성공 및 정확도를 크게 증가시키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앤드류 그레이엄은 평가했다.

플렙은 컴퓨터 프로그램이 복잡한 의료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부상을 평가한 후에 부러진 뼈를 원래 위치가 되도록 정확하게 조작한다. 의사는 컴퓨터 상에서 전체 절차를 감독하며, 인터페이스나 음성을 통해 지시한다.

이것은 의사가 수동으로 뼈를 원래의 위치로 복원하기 위해 X선과 견인기(traction machine)를 사용하는 기존의 뼈 재정렬 수술과 연관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러한 수술은 고난도의 숙련도와 집중력을 요구한다. 올바른 정렬은 종종 달성하기 어려워서 추가 수술이나 병원 재방문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환자와 의사는 장기간 방사선에 노출된다.

이러한 수동 뼈 재정렬 수술은 그 성공 여부가 가변적이며, 수술하는 의사의 전문 지식에 의존한다. 플렙은 수술 결과를 디지털로 기록하는 수단을 제공하여 추후 개선을 위한 분석을 제공한다. 앤드류 그레이엄은 오클랜드 대학교의 더 큰 연구그룹, 현지 병원, 매시 대학교(Massey University) 등과 공동연구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뉴질랜드에서 정형외과 연구를 위해 자금을 지원하는 위시본 트러스트(Wishbone Trust)와 오클랜드 대학교의 연구 재단으로부터 연구자금을 지원 받고 있다. [전문바로가기]

◆ 병원 등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고속으로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

일본의 산업기술총합연구소 광기술연구부문의 연구 그룹은 병원이나 방송국 등에서 필요로 하는 대용량 화상 데이터의 전송에 최적인 [대용량 고속 데이터 통신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의료기관이나 방송국에서의 영상 데이터 활용은 매우 일반적이다. 

특히 의료기관에서는 MRI나 CT 등으로 대량의 단층 사진을 촬영하여 단말 기기를 사용한 3차원 화상 표시와 회전 표시 등에 의해 환부의 상세한 검토에 활용하고 있다. 각종 검사 장치에서 촬영된 화상 데이터는 데이터 서버에 보존되어 임상의에 의한 해석이나 진료실에서의 설명에 사용된다. 이처럼 대용량 화상 데이터를 네트워크를 경유하여 전송하는 경우, 고속 대용량 네트워크가 필요하게 된다.

이를 위해 기간선을 이용하는 방식과 패킷 통신 방식 등이 도입되어 있지만, 장치 가격이 매우 높고 소비전력이 크다는 점 등의 비용 부담이 많아 대규모 병원 이외에서는 도입이 어려운 형편이다. 현재 이 시스템은 치바현의 중간 규모 병원에서 실증 실험되고 있으며, 향후 방송국에서의 실증 실험도 계획되어 있다. 이러한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2~3년 후의 실용화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전문바로가기]

◆ 영국, 정부기관의 개인정보 공유 계획

영국 정부는 주민들의 개인 자료를 다른 정부 기관간에 공유할 수 있도록 데이터 보호법을 완화할 계획이나, 비평가들은 빅브라더 정부를 향한 운동이라며 이 제안을 반대하고 있다. 이 제안은 정부가 시민들의 데이터를 공유하기 전에 시민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영국 정부 기관은 법에 의해서 사람의 개인 정보를 공유할 수 없다. 영국 정부의 목적은 정부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많은 기관에 동일의 개인 정보를 각각 주는 것을 제거하는 것이다. 데이터 프라이버시의 문제는 영국에서 매우 민감하다.

정부는 국가 건강 서비스, 국가 ID 카드, 국경선 관리 등을 포함한 여러 대형 IT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모든 프로젝트는 어떻게 데이터를 저장할 것인가, 데이터베이스를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의 이슈를 야기하고 있다. 정부 관리는 정보를 관리하기 위해서 중앙집중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가질 계획이 없으며 빅브라더 정부를 향한 것이 아니다라고 발표했다.

정부 관리는 최근 자동차 사고로 친척의 사망을 처리하기 위하여 유족들이 사망 후 6개월 동안 44개의 정부 기관에 접촉한 사건 같은 비효율성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사건은 정부 기관이 수용할 만한 수준이 아니었다.

영국의 데이터 보호법은 정부의 오용을 예방하기 위하여 수십년 동안 개발되었다. 프라이버시 단체인 No2ID는 정부 계획이 개인 자료의 슈퍼 데이터베이스를 야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 정부는 100여 시민 기관과 토론한 후 그 결과를 올 3월 초 영국 총리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전문바로가기]

◆ W3C, 차세대 멀티 언어 웹 사양(SSML) 발표

W3C는 Speech Synthesis Markup Language(SSML) (http://www.w3.org/TR/2007/WD-speech-synthesis11-20070110/)의 초안으로 공개된 멀티-언어 음성 어플리케이션을 지원하기로 했다. W3C는 향후 3년 안에 웹에서 중국어, 인도어, 기타 언어의 많은 콘텐츠들이 기재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언어를 사용하는 많은 지역에서 사람들은 데스크톱 컴퓨터보다 비교적 저가인 모바일 핸드셋을 이용하여 웹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며, 전 세계에 인터넷 접속 개인 컴퓨터보다 모바일 폰이 10배 이상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개선된 SSML로 전 세계 사람들은 모바일 폰, 데스크톱 컴퓨터를 통해 합성된 음성을 더 많이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그 결과, 컴퓨팅 계산과 정보 보급의 영역을 전 지구상의 모든 장소로 확장할 것으로 W3C는 예측했다. SSML 1.1은 SSML 1.0을 더 편하게 개선했으며 많은 세계언어를 사용하게 했다.

새로운 기능 중 하나는 중국어, 태국어, 일본어 같은 언어의 단어 경계로 스페이스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 언어의 모호성 제거를 지원하며 SSML 1.1은 특정 알파벳 발음을 참조한다. 또한 현존하고 향후 발표될 예정인 Speech Interface Framework과 통합하는 기능은 어휘를 정교하게 제어한다. [전문바로가기]
[자료출처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해외과학기술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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