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되는 '에코카(Eco-car)' 개발 등

소니는 인터넷 상의 무료 영상 콘텐츠를 스트리밍 수신하여 자사의 LCD TV인 [BRAVIA]에 출력하기 위한 전용 단말기 [BRAVIA Internet Video Link]를 개발했다. 이는 지난 1월 8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 중인 [2007 International CES]에서 공개된 내용이다.

이 단말기는 HDTV 영상의 수신과 TV로의 1080p 출력에 대응한다. 소니에 의하면, PC를 사용하지 않고 인터넷 경유로 HDTV 영상 콘텐츠를 스트리밍 수신할 수 있는 전용 단말기의 제품화는 이번이 세계 최초이다. 이 단말기의 개념은, 인터넷 상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고화질 영상 콘텐츠를 일반 텔레비전 채널과 구분없이 시청할 수 있다. 이 단말기를 BRAVIA에 접속하면 BRAVIA가 가지고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인 [XMB(크로스 미디어 바)] 상에서 일반 방송 채널과 함께 스트리밍 영상 시청의 선택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RSS 리더 기능을 이용하면 최신 날씨 예보나 교통 정보 등을 표시할 수도 있다. 이 단말기가 가지고 있는 인터페이스는 1080p의 영상 출력에 대응한 HDMI와 텔레비전에서 제어 신호를 받아 들이기 위한 USB이다. 소니는 이 단말기에 접속할 수 있는 USB 보드를 탑재한 BRAVIA 시리즈를 2007년 봄에 출시할 예정이며, 그 후에 단말기 본체를 2007년 여름부터 발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니는 이 단말기에 영상 콘텐츠를 배송하는 사업자로 미국 America Online Inc.(AOL), Yahoo, 그리고 2006년 8월 Sony Pictures Entertainment가 매수한 사용자 투고형 동영상 공유 서비스 기업인 미국의 Grouper Networks사와 제휴하였다. 재생하는 영상의 부호화 방식은 MPEG-2, VC-1, WMV, H.264 등의 대표적인 규격을 망라할 예정이다. 콘텐츠 배송자는 부호화 방식을 이들 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전문바로가기]

◆ 가속되는 '에코카(Eco-car)' 개발

자동차 메이커 각 사는 엔진과 전기 모터로 달리는 하이브리드카(HV)나 디젤차 등 환경을 생각하는 ‘에코카‘의 개발을 한층 가속시킬 방침이다. 이산화탄소(CO2) 배출 등에 의한 지구 온난화의 진행으로 2040년에 북극의 얼음이 소멸한다고 하는 충격적인 시나리오도 나오고 있고 저배출, 저연비의 차에 대한 수요가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정에서 충전할 수 있는 `플러그 인 HV`라고 한 새로운 경쟁 분야도 등장하고 있다.

가솔린 가격의 상승 영향으로 일본·미국에서 잘 팔리고 있는 하이브리드에서는 도요타(Toyota) 자동차가 2010년대 초 연 100만대 판매를 향해 차종을 확충하고 있다. 도요타는 2007년 봄에 `렉서스(Lexus)`의 최상급차 `LS`에 하이브리드 판을 추가한다. 또한 `비용과 배터리 사이즈를 반 이하로 한다`(도요타사 간부)고 하며 새로운 시스템 탑재 차량이 2008년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도요타를 쫓는 혼다(Honda)도 2009년에 저가격차를 낼 예정으로 보급 경쟁이 가속되고 있다. 디젤차는 가솔린차보다 CO2 배출이 적고 저연비로 유럽에서 승용차의 50 %를 차지하나 일본 국내에서는 흑연의 이미지가 강하여 보급되지 않고 있다.

혼다를 이어 도요타가 이스즈(Isuzu) 자동차와 소형 엔진 개발을 서두르는 것 외에 닛산, 미츠비시(Mitsubishi) 자동차도 2010년도의 양산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것 이외에도 브라질에서는 식물로 만든 에탄올로 달리는 `플렉스차`가 새로운 차량의 약 80%를 차지하는 등 에코카의 종류는 다양하다. `향후 어떠한 기술이 남을지 알 수 없다.`(대기업 메이커)고 여겨지고 각 사는 전체 방향에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참고자료>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Prius)`가 전시된 미국 플로리다 주의 자동차 판매점 [전문바로가기]

2007년 라스베이거스 가전제품 박람회(CES 2007)를 통해 나타난 로봇 분야 경향 

로봇은 오랫동안 화성을 탐사하고, 산업용으로 악조건의 작업을 수행하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지만, 소비자를 위한 로봇은 대부분 값비싼 장난감이었다. 그러나 2007년 1월 8일에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2007년 라스베이거스 가전제품 박람회(CES 2007: Consumer Electronics Show 2007)를 살펴보면, 개인용 로봇이 장난감 부문에서 도구 부문으로 크게 이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로보틱스 부분은 2007년 라스베이거스 가전제품 박람회에서 게임과 모바일 브로드밴드(mobile broadband) 분야 전용의 가전제품 테크존(techzone)에 위치한다.

특히 올해에는 그 중심이 오락용 로봇에서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일하는 로봇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경향은 로봇이 소비자들이 스스로 하기를 원하지 않는 일을 대신 수행하거나 재미를 선사하는 동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군용 및 산업용 응용에서 좀더 귀엽고 친하고 더 유용한 가전 영역으로 새어 들어오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미 가전 협회(Consumer Electronics Association) 통신 책임자(director of communications)인 타라 더년(Tara Dunion)은 전했다.

이번 2007년 라스베이거스 가전제품 박람회에는 주요한 두 기술 회사가 초기 시장을 붙잡으려는 목적으로 기업가들이 차세대 로봇을 제작하도록 하는 새로운 툴 키트(tool kit)를 전시하고 있다.

미군에 제공하는 유명한 폭탄 해체 로봇을 만들고, 큰 이익을 가져다 준 민간인을 위한 진공 청소 로봇을 제작한 미국 매사추세츠(Massachusetts)주 벌링톤(Burlington)에 위치한 아이로봇사(iRobot Corp.)는 꿈의 기계를 만드는데 있어 유리한 출발점을 갖고자 하는 취미가들을 위한 129달러의 핵심 플랫폼(bare-bones platform)인 크리에이트(Create)를 전시한다.

가전 로봇 산업은 약 5년 정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아이로봇이나 홍콩의 장난감 제조업체인 와우위(WowWee Ltd)와 같은 몇몇 기업에 의존하고 있다. 아이로봇은 룸바(Roomba) 진공 청소기를 2002년에 출시한 이래 2백만 대 이상을 판매했으며, 와우위의 로보사피엔(Robosapien) 장난감은 4년 전에 출시한 이래 3백만 대 정도 판매됐다.

과거에 사람들은 처음부터 로봇을 다시 제작했다. 예를 들어 움직이지만 그렇게 많은 일을 하지 못하는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2년을 소비 했다. 그러나 이제 기초적인 것을 수행하는 소프트웨어를 작성할 필요가 없다. 공통의 플랫폼을 사용하여 이 위에 원하는 것을 작성하면 된다. 이것은 로봇 가정부, 로봇 베이비시터, 로봇 교사, 로봇 친구 등을 원하는 모든 사람이 이 플랫폼을 사용하여 시도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아이로봇은 로봇 취미가들이 룸바 가정용 진공 청소기를 자신의 취향에 맞추려고 한다는 것을 발견한 후 2005년에 사용자가 룸바를 재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키트인 크리에이트를 출시했다. 나중에 데이터 포트가 추가되어 룸바 소유자는 이를 개인용 컴퓨터에 연결하여 해당 소프트웨어를 재작성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아이디어는 아이로봇의 엔지니어들이 크리에이트를 이용하여 실용적이고 장난꾸러기 같은 장치를 만들도록 자극했다. 인도의 한 아이로봇 엔지니어 팀은 크리에이트와 잉크젯 프린터를 조합하여 바닥에 복잡한 패턴으로 색깔이 있는 모래를 뿌려서 만드는 인도의 전통 미술인 랑골리(Rangoli)를 가능하게 했다. 로봇은 이와 같은 멋진 장치를 너머 주위 환경을 인식하고 반응하는 새로운 연산 기계의 최전선에 위치해 있다.

로봇 전문 미디어인 로보틱스 트렌즈(Robotics Trends) 사장인 댄 카라(Dan Kara)는 컴퓨터의 가상 세계와 기계 장치의 실제 세계 사이의 간격을 메우는 새로운 산업을 전망하고 있다. 이는 컴퓨터의 연산 능력을 이용하여 실제 세계에서 유용한 일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한편, 2007년 라스베이거스 가전제품 박람회에는 통상의 바닥 청소 로봇뿐만 아니라 혼다(Honda)의 인간형 로봇 아시모(ASIMO)가 최신의 달리기 기술을 선보이고, 가정 순찰에서부터 날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로봇들이 전시장을 장식할 것이다.

영화 스타워즈의 R2D2와 같은 형상을 가진 한국의 유진 로보틱스(Yujin Robotics)는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가족을 즐겁게 만들고, 침입자에게 경고를 하여 가정 경찰관(home cop)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아이로비(iRobi)를 시연할 것이다. 카메라와 스피커를 가진 일본의 로봇 미우로(MIURO)는 각기 다른 방에서 자율적으로 이동하여 사용자가 최고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위치를 선택하고, 컴퓨터나 아이팟(iPod)으로부터 무선으로 음악을 재생시킬 수 있다. 또한, 와우위는 새로운 로봇 장난감을 공개한다. [전문바로가기]

◆ 더 부드럽고 더 큰 LCD 출시

샤프전자가 이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 소비자 가전 쇼에 세계에서 가장 큰 108인치의 액정 크리스털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크기로, 아마도 대부분의 가정의 현관을 통하여 설치하는 것은 불가능한 크기이다. 샤프사를 비롯한 가전사들은 기술 향상으로 인하여 기존의 LCD가 플라즈마 모델보다 덜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을 어떻게 LCD가 빠른 속도로 화면을 움직일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를 풀었다고 밝혔다.

사프사의 토시히코 후지모토에 의하면 LCD TV는 점점 커지고 있으며 플라즈마 모델이나 프로젝션 텔레비전의 크기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앞으로 LCV TV가 평명 TV의 핵심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후지모토는 밝혔다. 그동안 플라즈마 TV와 LCD TV 모두 판매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고해상 디지털 스크린의 경우 많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2006년에는 1/3 이상의 미국 가정이 LCD TV를 보유하고 있으며 55퍼센트 이상이 LCD TV를 올해 안에 구매할 것으로 소비자 가전 협회(the Consumer Electronics Association)에 의해 조사된 바 있다. 2006년에 미국에서 판매된 패널 TV는 약 13.5백만 대이며 올해에는 약 20백만 대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사실상 가격은 평균 TV를 호가하는 수진이다. 출시된 파나소닉사의 103인치의 플라즈마 TV의 경우는 미화 70,000달러에 판매된다. [전문바로가기]

[자료출처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해외과학기술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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