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비트급 이더넷 광송수신기의 국산화 시대가 열렸다. 대덕밸리 광모듈 패키징 전문 벤처기업 테라디안(대표 정낙진 www.teradian.com)은 국내 처음으로 기가비트 이더넷 1.25Gbps급 광송수신기(Transceiver)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테라디안이 출시한 광송수신기는 멀티모드 광섬유로 5백m까지 전송이 가능한 1.25Gbps SX제품과 싱글모드 광섬유로 5km까지 전송 가능한 1.25Gbps LX제품 등 2종류다. 이 가운데 5km까지 전송가능한 1.25Gbps LX제품은 지금까지 국내 생산이 전무한 상태로 수입에 의존해 왔다. 이번에 출시된 광송수신기는 디지털화된 영상, 데이터, 음성 등의 전기적 신호를 광으로 전환시켜 광섬유를 통해 전송하는 광송신 기능과 수신된 신호를 원래의 전기적 신호로 재생·복원해 주는 광수신 기능을 일체화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규정한 광통신 시스템 국제규격에 따라 생산된 제품이기때문에 해외시장 공략이 수월하다. 또 여타 제품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신속한 공급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테라디안은 최근 이 제품을 'Photonics Korea 2001' 전시회에 선보여 호평을 얻음으로써 본격적으로 시장진출에 나섰다. 정낙진 사장은 "광송수신 모듈은 광통신 장비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부품으로 그동안 외국제품에 의존해 왔으나 1.25Gbps 광송수신기 개발로 인해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초고속 광통신 시대를 앞당기게 됐다"고 말했다. 테라디안은 LG전선 출신 연구원들이 주축이 돼 올 1월에 설립된 기업으로 Datacom 및 Telecom용 디지털 광모듈과 PCS 및 IMT-2000 광중계기용 아날로그 광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042-47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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