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예산안 확정...NT분야 R&D예산은 전년보다 1백84% 증가

지난 5월부터 추진해 온 정부출연연 연구원 사기진작종합대책이 가시화됐다. 과학기술부는 정부출연연 연구원 사기진작을 위해 9백51억원의 2002년 예산을 확보했다고 27일 발표했다. 과기부 자료에 따르면 순수한 사기진작예산 1백69억원, 기본사업비 2백억원, 일반사업비 5백82억원 등 총 9백51억원이 정부출연연의 안정적 인건비·연구비 확보 지원과 사기진작을 위해 책정됐다. 이 예산은 경영혁신 추진실적과 기관평과결과를 반영해 인건비 0∼7% 및 연구비 4∼6%까지 차등지원된다. 이와 같은 소식에 대덕연구단지 관계자는 "그동안 말로만 이뤄지던 연구원 사기진작에 예산이 책정됐다는 소식에 벌써 사기가 진작된 것 같다"며 "예산의 적절한 분배 및 사용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체적으로 과학기술부 예산은 총 1조1천84억원으로 전년대비 13.7% 증가했으며 이중 연구개발(R&D) 예산은 전년대비 16.0% 증가한 1조4백24억원이 책정됐다. 이는 예산편성상 처음으로 과학기술부 순수 R&D예산이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정부의 강력한 과학기술투자 확대 의지를 보였다는 평이다. 특히 R&D예산은 BT, NT를 중심으로 집중지원될 예정으로 BT분야 예산은 전년대비 25.6%증가한 2천29억원, NT분야는 전년대비 1백84% 증가한 1천33억원으로 확정됐다. 또한 과학기술교육 및 과학기술문화 기반 구축을 위해 국립서울과학관(64억원), 과학영재학교 2곳 선정·운영(26억1천만원)에 대한 예산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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