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덕롯데호텔서 벤처-대기업-아웃소싱 기업들 만남 행사

벤처기업과 대기업 그리고 아웃소싱만을 전문적으로 전담하는 기업들이 대덕밸리에서 ‘맞선’을 봤다. 대덕밸리벤처연합회(회장 이경수지니텍사장)는 대전시,중소기업청, 전경련 등과 공동으로 27일 오전 9시 30분 호텔롯데대덕에서 '대기업과 벤처기업, 아웃소싱기업간 만남의 장'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만남은 대기업과 벤처기업이 상호 전략적인 제휴 및 기업간 교류협력 증진으로 상생의 모델을 개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아웃소싱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가 됐다는 평이다. 행사에서 대덕밸리벤처연합회 이경수 회장은 “21세기 기업은 전문적인 기업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전제한 뒤 “부족한 부분은 대기업이나 더 잘할 수 있는 다른 기업과의 융합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선기 대전시장은 축사를 통해 “대기업과의 교류협력이 벤처기업 성장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면서 “기업들간 'Win-Win'정신으로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면 양자가 충분히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규 중소기업청장은 “대덕밸리는 과학과 기술이 접목된 우리나라의 최대 기술 집적지인데 이들 기업들의 문제점이 마케팅이라고 들었다”면서 “지금까지 대기업과 벤처기업은 배타적인 관계였지만 이번 모임을 계기로 상호 경쟁력을 보완하는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행사에서는 대덕밸리 벤처기업 50여개가 참석했으며 현대와 SK등 대기업, 그리고 30여개의 아웃소싱 기업들이 참가해 하루 종일 세미나와 상담 등을 통해 서로를 아는 시간을 가졌다. 10시부터 진행된 1부 행사에서는 벤처연합회 이인구 사무국장의 ‘벤처기업의 아웃소싱 활용실태’설명이 있었으며 드림미르의 아웃소싱 활용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드림미르의 공용선 개발기획팀장은 사례발표에서 “벤처기업들은 조직이나 자본 등 모든 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상당부분을 아웃소싱으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우리의 경우 영업은 물론 고유영역인 개발까지 공동으로 진행한 결과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밖에 행사에서는 영업판촉,재무회계,인사노무,총무복리,인력파견 등 다양한 부분을 전담하는 아웃소싱 기업들이 참가해 대덕밸리 기업들을 상대로 현장상담과 활용에 대해 설명회를 가졌다. 행사에 참가한 대덕밸리 벤처기업 GG 21의 이상지 사장은 “막연히 아웃소싱 기업들이 필요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상담을 해본 결과 실질적인 관계로 접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여러가지 협력 방안을 검토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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