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은 30대 대기업집단 소속 제조 대기업의 거래 중소기업에 대한 협력 실태를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가 100점 만점 중 76점을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또한 LG필립스와 삼성SDS 등이 2위 그룹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실시한 평가는 대기업의 하도급 거래 및 중소기업 지원실적 등을 평가해 우수 기업을 공표함으로써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공정거래 여건과 협력적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하는 것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평가결과는 하도급거래현황, 협력중소기업 지원실적, 중소기업고유업종 침해, 하도급 관련 법률 위반 등에 대해 항목별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점수화해 산출됐다. 이번 평가결과에 따르면 전체업체 평균 납품대금 결제비중은 현금이 26.3%, 어음 63.1%, 로컬LC발행 10.6%로 나타났다. 특히 LG칼텍스정유, SK에보텍, 한화포리마, 팬아시아페이퍼코리아, 제성씨엔엠 등 11개 업체는 납품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결제했다. 그룹별로는 동부(82.7%), 현대산업개발(65.4%), 영풍(56.3%), 한솔(50.9%)의 순으로 현금결재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각 항목별 집계내용을 분석한 결과 협력업체전담조직 보유 업체는 대상업체의 34%, 전담인원은 업체당 약 6명이었으며 공동기술개발은 17개업체에서 1백20건이 수행됐다. 또한 기술이전은 11개업체에서 78건이 이뤄졌으며 1백65억1천6백만원이 소요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사업이양은 14개 업체에서 3백47품목이 이뤄졌으며 최근 1년간 불공정거래행위는 12개기업에서 12건의 하도급 법률위반 사실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02-509-7037 <대덕넷 김영중기자>happynews@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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