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호 일침한의원 원장...재외동포가 중요한 역할 맡아

김광호 일침한의원 원장<사진=대덕넷 제공>

"세계 주요 도시에 나가 있는 재외동포들과 한의학 세계화를 함께 이뤄가겠다." 태권도와 김치가 한국을 대표하는 것처럼 한의학의 일침(一鍼)도 세계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김광호 일침한의원 원장(47).

동의보감은 치료에서 가장 으뜸이 침이고 그 다음이 뜸과 약이라는 뜻의 '일침 이구(二灸) 삼약(三藥)'이라는 구절을 가지고 있다. 이것에서 나온 것이 '일침'이다. 관련기사 한의학 세계화 나선 일침한의원 원장 (연합뉴스 9일자)

김 원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재외동포에게 짧은 기간에 가장 효과적인 일침교육을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일정과 과정을 이미 마련해 놓았다"고 전했다.

각국에서 인정하는 한의사 자격증이 있거나 현재 한의원을 운영하고 침구사 자격증을 취득한 경우 등 한의학에 관심이 있는 동포를 대상으로 한다.

그는 동의보감에 따른 치료법인 '일침요법'으로 환자들을 돌보고 있으며 동의보감을 연구하는 학회인 '일침학회'도 설립했다.

지난해 2월 한의학 세계화의 첫 단계로 모스크바에 '호호호 일침교육센터'를 열어 한방 진료는 물론 러시아인 한의사를 양성하고 있다.

러시아에 이어 중국과 일본에도 교육센터를 만들었다. '호호호'는 세계로 통하는 한의학의 상징으로 영어(HO), 한자(好), 한글(호)로 표기될 수 있는 공통된 의성어로서 '좋다', '행복하다'는 뜻이다.

김 원장은 "디스크나 퇴행성 관절염도 침을 맞은 즉시 효과를 보는 경우가 있고 불치병인 파킨슨씨병도 침과 약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의보감으로 돌아가라"고 주장하는 김 원장의 한의학 세계화 만들기 프로젝트가 우리 것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가 우리를 주목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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