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제3 학생회관인 태울관이 착공 1년 5개월여만인 오는 19일 문을 연다. 이번에 개관되는 태울관은 지난해 4월부터 정부 예산 34억원과 동문 및 교직원 기부금 5억원 등 모두 39억원이 투입됐으며 지상 3층, 연 건축면적 4만42㎡ 규모이다. 태울관에는 각종 공연과 KAIST총동창회 회원들의 결혼식장 등으로 쓰일 2백87석 규모의 소극장(미래홀), 28개의 동아리방, 패스트푸드점, 잡화점, 서점 등 편의시설로 꾸며져 있다. 특히 이곳에는 각 행정 부서에서 교대로 직원을 파견해 학생들의 행정적인 업무를 돕는 원스톱 서비스룸과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방도 갖춰져 있다. KAIST 관계자는 "태울관은 이민화 메디슨 회장 등 동문과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세워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건물"이라며 "카이스트 학생들은 대부분 24시간 캠퍼스 내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덕넷 구남평기자>flint70@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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