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계약 체결 완료...3년후 화순 공장에 생산시설 준공 계획

대덕연구개발특구 바이오 벤처기업이 녹십자와 함께 조류인플루엔자 백신 개발에 나선다. 바이오리더스(대표 성문희)는 녹십자와 지난 21일 백신 공동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바이오리더스는 앞으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연구를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는 생물학적 안전 수준의 연구시설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바이러스 관련 기술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독점 실시권을 갖는 녹십자는 오는 2008년까지 화순에 조류인플루엔자 백신의 대량생산 공장 건설을 추진하게 된다.

바이오리더스 관계자는 "공동개발을 통해 다양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주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어떠한 종류의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더라도 백신접종을 통한 즉각 대응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리더스는 지난 2000년 1월 창업했으며, 유산균 균체 표면 항원단백질 디스플레이 플랫폼 기술을 독자 개발한 첨단 바이오 벤처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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