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 캠퍼스 부총장..."바이오와 나노 중심의 특성화 캠퍼스 육성"

한남대(총장 이상윤)가 식약청장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을 역임한 양규환(61세)씨를 한남대 대덕밸리 캠퍼스 부총장으로 영입했다. 한남대는 대덕밸리 캠퍼스에 부총장 집무실을 마련하고 11월부터 업무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한남대가 외부 인사를 부총장으로 영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

대학측은 양 부총장의 영입을 통해 발전기금이나 연구기금의 유치가 확대되길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학측은 IT와 BT 연구를 활성화하여 대덕밸리 캠퍼스를 교육과 연구와 생산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산ㆍ학 협력 클러스터링 캠퍼스로 특성화를 한다는 복안이다.

양규환 부총장은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환경독성연구센터 연구원, 국립독성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0년 8월부터 2002년 3월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청 청장으로, 2002년 5월부터 3년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장으로 근무했다. 지난 72년 2월 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과학과 교수로 부임한 이후 국내에서 최초로 간세포배양을 개발하여 이를 이용한 간독성 및 면역독성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여 국내 독성연구분야가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하는 근간을 이루기도 했다.

양규환 부총장은 "한남대가 대덕밸리 내에 캠퍼스를 마련한 것은 매우 획기적인 일이며 한남대 캠퍼스가 BT와 NT분야의 중심축이 되도록 앞으로 정부 출연 연구소를 비롯한 벤처기업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연구 활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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