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주년 기념식·체육대회·인증물질표준동 준공식 등 행사 '다양'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룡동 1번지.' 지난 1978년 국가 연구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대덕에 입성한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주소다. 대덕 1호 연구기관인 표준연이 올해로 30돌을 맞았다. 표준연은 '세계적인 국가표준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슬로건 아래 오는 17일 원내 대강당에서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표준연에서는 기념식, 인증표준물질동 준공식, 한마음 체육대회 등 3가지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오명 과학기술부총리,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해 외부초청인사 120여명과 원내 직원 300여명이 참석한다.

30주년 기념식에는 표준연의 30년 역사를 소개하는 'KRISS가 걸어온 30년' 동영상을 상영하고 연구원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및 관련부서에 대한 포상이 수여된다. 또, 측정기기의 교정 및 물질특성 분석에 사용되는 인증표준물질 보급을 위한 '인증표준물질동' 준공식도 열린다.

테이프 커팅 행사 이후 외부인사들의 견학 순서가 마련돼 있다. 오후에는 표준연 동문들과 함께하는 '한마음 체육대회'가 개최된다.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이 행사에는 현직·퇴직 직원들이 모두 모여 줄다리기, 계주, 부서별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계획이다.

표준연 관계자는 "표준연은 30년의 비교적 짧은 역사를 지녔지만 100년 역사의 외국 표준기관과 당당히 겨루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세계적 국가표준기관으로 도약할 기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학술교류회 운영 등 '각광'...6년 연속 기관평가 '우수'

특히 표준연은 최근 들어 6년 연속 '우수기관' 평가를 받는 등 내실 있는 운영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연구원'이 되겠다는 의미로 연구원 담장을 허물고 '열린 연구원'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국내 측정전문가 모임인 '측정클럽' 운영, '진공기술교류회' 발족 등 연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

표준연의 30년 역사를 소개한 각종 사진들을 아래에 소개해 본다. (협조: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홍보실)
 

▲1976년 9월23일 열린 한국표준연구소 기공식 ⓒ2005 HelloDD.com

▲1976년, 정기 이사회 개최 당시 모습 ⓒ2005 HelloDD.com

▲1976년, 서울지소 현판식 ⓒ2005 HelloDD.com

▲1977년,  표준연구소 건설현장을 방문한 '아시아 개발은행' 일행 ⓒ2005 HelloDD.com

▲1979년, 표준연을 방문한 박정희 대통령 방문 ⓒ2005 HelloDD.com

▲1980년, 뉴턴의 사과나무 기념식수 현장모습. 현재는 표준연의 명물로 자리잡았다. ⓒ2005 HelloDD.com

▲한국은행에 보호 예치 중이던 킬로그램과 미터원기를 연구소로 이관됐다. 1979년, ⓒ2005 HelloDD.com

▲한국표준연구소 설립을 위한 미국국제개발처 (USAD)차관이 협력서에 서명하고 있다. 1975년. ⓒ2005 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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