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코엑스에서...14일 개막식서 은탑산업훈장등 '수상'

벤처기업인들의 최대 행사인 '2005년 벤처주간'이 개최됐다. 벤처기업협회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벤처주간' 행사는 벤처기업협회가 해마다 개최해 온 '벤처코리아'와 벤처창업 지원행사 '대한민국 창업대전'을 통합, 벤처기업대상·창업대전 시상식과 각종 비즈니스 프로그램, 토론회, 창업대전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14일 열리는 개막행사에서는 이희범 산업자원부장관, 진대제 정보통신부장관 등이 참석해 벤처기업 부문 49개, 벤처기업 지원유공자 부문 17개, 창업부문 50개 등 총 116개 상을 기업과 관련 유공자 등에게 시상한다.

벤처기업부문 최고상인 은탑산업훈장은 반도체장비업체 주성엔지니어링, 동탑산업훈장은 생명공학업체 메디포스트, 철탑산업훈장은 나노장비업체 피에스아이에이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창업부문 대통령상은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 권상기'를 개발한 코리아엘텍이 , 유공자부문 산업포장은 한국전력공사 김기학 자재처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다.

이에 앞서 국내 주요 벤처기업 대표와 관련 정부부처 관계자, 벤처지원 기관ㆍ단체 대표 등 약 1천명이 모여 '벤처백만대군 발대식' 행사를 통해 벤처기업의 재도약을 다짐하며 황쳉칭 중국인터넷협의회(ISC) 비서장이 '중국 인터넷시장 현황과 한중 협력방안'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번 행사 기간 국내 110개 벤처기업이 미국ㆍ유럽ㆍ일본 등 11개국 21개 기업, 국내 7개 대기업과 상담회를 갖고 제휴ㆍ수출ㆍ투자 등 상담을 벌일 계획이다. 또 창업전시회를 통해 창업대전 수상 기업들이 선을 보이고 기술거래장터, 일대일 창업맞춤상담, 창업특강, 창업성공사례발표회 등 이들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각종 행사가 열린다.

이 밖에 여성벤처기업의 성공적 투자유치를 위한 여성기업 투자유치 사업설명회, 우수벤처기업 채용박람회, 지방 벤처기업 유통업체 상담행사 등의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됐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5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다채로운 전시회 등을 구성, 총 5만여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벤처기업들의 1년 성과를 홍보하는 자리니 만큼 많은 관람객들이 와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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