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상(華商)대회 참가 화교 44여명 초청 투자설명회 '개최'

대전시가 세계 화교를 대상으로 대덕R&D특구를 소개하고, 투자유치를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11일 오전 11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전광역시 투자설명회'에서는 대전지역에 관심을 갖고 투자를 희망하는 중국 기업인 44명을 초청, 대덕R&D특구와 대덕테크노밸리 외국인투자단지 예정지를 현장방문 등 대전시의 우수한 투자환경과 유망제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화교들은 10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제8차 세계화상대회(世界華商大會)'에 참가하는 중국 화상들이다.

▲김창환 대전시 경제과학국장. ⓒ2005 HelloDD.com
그중 대전에 방문한 44명의 화교들은 대부분 프랑스 화교상공연합회와 싱가포르 중화경제인연합회, 중국 상해상공연합회의 대표단이다.

대전시는 설명회에서 대덕R&D특구 동영상 홍보물을 상영하고 대전지역의 유망 중소기업·벤처기업의 상품을 소개했다. 화교 기업인들은 오후에 엑스포과학공원을 방문해 전시시설을 둘러보고 재단측으로부터 e-게임산업 유치계획을 설명받았다.

이어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생명공학연구소를 방문해 과학기술 인재교육시설과 첨단 바이오 연구성과를 참관했다. 특히, 대전첨단산업진흥재단 전시실에서는 케이맥을 비롯해 지역 벤처기업 대표들과 만나 우수기술과 상품에 대한 소개를 직접 들었다.

김창환 경제과학국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해외 기업인들에게 대전시의 우수한 투자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투자 관심을 불러 일으켜 해외판로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유고신 중국 화상 대표. ⓒ2005 HelloDD.com
이원형 대전시 국제관계 자문대사는 "대덕에는 8천여명의 외국인들이 거주할 정도로 국제화된 도시가 됐으며 그중 중국인들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중국인들의 복지와 권익을 위해 지자체가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전지역에는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대덕R&D특구와 벤처기업의 요람인 대덕테크노밸리가 있어 좋은 투자환경을 갖고 있다"며 "이번 대전 방문을 통해 대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상호간 경제교류를 증진시키자"고 말했다.

이에 유고신 화상 대표는 "중국 화교들은 대전이 대덕R&D특구로 인해 국제도시로 알려져 호기심의 대상이었다"며 "오늘 대전을 방문해 보니 다양한 첨단제품과 기술들이 많아 향후 대전시와 경제교류를 위한 접촉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세계에 퍼져있는 화상기업들이 대전시와 경제교류를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대전시의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투자설명회를 마친 세계 화상들은 대전시 관계자와 지역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만찬을 갖으며 상호 정보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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