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상 4인 등 총 229점 선정...일상생활 반영한 작품 많아
전국 16개 시도에서 출품된 2천349개 작품과의 경쟁을 뚫고 올라온 '우수작' 들이다. 특히 전국과학전람회의 학생부 당선자는 국내 이공계 진출 후 높은 연구실적을 올리는 사례가 높아, 총 188개 팀 학생부 수상자들이 '과학영재'로서 기대를 모으게 됐다.
올해의 대통령상은 제51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김서지·손현지 양(광주 첨단초교 6년)과 박 시우(51, 전남 압해종합고 교사)·김형곤 씨(53, 순천고 교사)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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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중인 김서지 학생 ⓒ2005 HelloDD.com |
동물부분 심사위원장인 김원 박사는 "생물을 대상으로 힘의 방향, 무게중심, 회전각도 등 물리적인 요소를 함께 고려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시우·김형곤 교사는 '반사박막 제작과 그 활용을 통한 전자 오비탈 쇼용 실험기구 개발'을 공동 출품해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노상 화학부분 심사위원장은 "전자 오비탈(궤도함수, orbital function)를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평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최석식 과기부 차관을 비롯해 양현수 충남대학교 총장, 이세경 출연기관장협의회장(현 표준연 원장), 권오갑 한국과학재단 이사장 등 과학계 인사들이 참석해 시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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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상 수상중인 박시우 교사 ⓒ2005 HelloDD.com |
이 밖에 특상, 우수상 등 각종 시상에 대해선 이세경 회장과 권오갑 이사장이 각각 전달했다.
최 차관은 수상식을 마친 후 격려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 과학꿈나무들이 모인 것을 보니 기쁘다"며 "21세기는 과학기술인들의 사회인만큼 대한민국의 주역이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상된 총 299개 작품들은 지난 달 9일부터 6일까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장에 전시돼 일반인에게 공개된 바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인철 대덕연구개발특구이사장을 비롯해 이태섭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이재도 한국화학연구원장, 김원본 광주광역시 교육감과 수상자 가족 등을 포함, 총 4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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