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 내 승진 인력으로는 여성 최초...지난 4일 발령

과학기술부 최초의 여성사무관이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과기부는 정책홍보관리실 이은영 사무관을 지난 4일자로 서기관으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과기부 내에서 승진을 거듭해 서기관 자리까지 오른 여성은 이 서기관이 처음이다.

정부부처에서 서기관 승진까지는 평균 9년 정도를 소요하는데 반해, 이 서기관은 5년 6개월만에 이 자리에 올라 공직사회의 화제가 되고 있다. 과기부 측에서는 이 서기관이 공직입문 후에도 자기계발에 적극적인 면모를 보였으며 기초연구국, 원자력국, 정책홍보관리실 등을 두루 거치면서 업무에도 두각을 나타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또, 이 서기관은 여성과학기술인력의 양성과 활용을 뒷받침하는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직접 제정하기도 했다. 이 서기관은 음악도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행정고시를 거쳐 공직에 진출한 이채로운 이력으로 이미 여러 차례 화제를 모은바 있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 서기관의 발탁 승진을 계기로 본격적인 여성 관리자 시대에 접어들었다"면서 "다양한 과학기술분야에서 여성들의 더 큰 활약이 기대 된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부에는 현재 총22명의 사무관 이상 여성공무원이 근무하고 있다. 02-2110-3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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