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 대전무역전시관서 벤처국방마트2005 '개최'

국내 최대 규모 국방페스티벌이 대덕에서 막을 올렸다. 대전광역시와 육군본부가 공동주최하는 국내 최대 국방기술 교류의 장인 '벤처국방마트·지상군페스티벌2005'가 5일 오전 대전무역전시관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이날 개막식에는 염홍철 대전광역시장을 비롯해 윤광웅 국방장관, 김장수 육군참모총장, 3군 사령관, 미8군사령관 등 국방분야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굴지의 방산업체인 '넥스원퓨처'와 해외 바이어들이 대거 참여해 국제적인 행사로 발전했음을 보여줬다.

또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 및 방산관련 기관 등 총 133개 업체가 참여할 정도로 관심이 높아져 그 열기는 어느 해보다 높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주한 외국무관 20여명을 포함한 주한미군이 육군과 함께 대회에 참여, 미군의 첨단장비와 기술력을 시민에서 공개해 대회의 수준을 한층 높였다.
 

ⓒ2005 HelloDD.com
기념사에서 염홍철 대전시장은 "국방마트를 통해 대전이 국방과학도시로 거듭나고 있으며 국방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국방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며 "대덕특구에서 첨단기술과 국방기술에 접목돼 이 지역이 방위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들이 각종 군수장비를 체험하면서 군과 가까워지는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앞으로도 시민의 사랑을 받는 육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장수 육군참모차장은 "이번 행사는 육군이 시민과 함께 하는 대규모 축제로 지상군 페스티벌 2005 행사를 병행해 개최하고 있다"며 "벤처기업의 첨단 기술을 방위산업에 접목시켜 군 장비의 전력강화에 큰 기여를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대전무역전시관에 마련된 '벤처국방마트2005'에서 첨단벤처기업들의 신제품들을 관람하는 것 못지않게 엑스포과학공원에는 육군의 각종 장비들을 관람하는 재미가 솔솔하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대전시, 육군본부, KOTREX와 엑스포과학공원이 협력해 어느 때 보다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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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헌병싸이카의 신호와 함께 일제히 도심속을 가로지른 '육군시가행진'은 10년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와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육군은 이날 행진을 위해 수십대의 헌병싸이카를 동원했고 각 부대의 기수단, 군악대, 의장대, 취타대 등 500여명이 참여해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시청까지 퍼레이드를 펼쳐 개막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또 행사장 항공에서는 헬기비행과 꽃가루 투하로 화려한 축제분위기를 연출했고, 대열 후미에 웃다리 농악팀과 각계 각층의 시민대표들도 참여해 민·군화합축제로 발전시켰다.

한편 이번 행사는 5일부터 9일까지 대전무역전시관과 엑스포과학공원 일대에서 133개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첨단 국방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며 특전사고공강하시범, 연예인 팬사인회, 위문열차, 군악공연, 헌병 모터싸이클시범, 군악대시범 등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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