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동연 의원, 황우석 박사에 준하는 대우 '요구'

세계 최초로 '금속의 절연체 전이현상'을 실험적으로 입증한 김현탁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사에게 황우석 박사에 준하는 대우를 해 주어야 한다는 의견이 국감에서 제기됐다.

염동연 열린우리당 의원은 4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국감에 참석해 "김현탁 박사가 과거 2004년에도 과학재단에 창의연구사업에 신청한 바 있으나 탈락한 바 있다"고 밝히고 "원천기술 지원이 부족한 현 체제가 아쉽다"고 지적했다.

염 의원은 "과학재단이 원천기초기술에 관심을 둘 시기가 됐다"면서 "김 박사의 연구성과는 20년간 최소 100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염 의원은 "황우석 교수는 국내 첫 '최고과학자'로 선정돼 정부로 부터 매년 30억원씩 5년간 지원받는 등 높은 혜택을 받고 있다"며 "김현탁 박사도 '최고과학자'로 선정하는 등 그를 지원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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