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인천공항오는 것보다 인천공항에서 대전오는 게 더 힘드믐니다." 최근 대덕밸리 모벤처기업을 찾은 일본바이어의 인천공항 지방행 버스 승강장에 대한 대한 불평이다. 현재 일본과 계약건이 진행중인 대덕밸리 벤처기업 김 사장은 일본 바이어들이 대덕밸리 오기가 너무 힘들다는 말을 자주해 다음 번에는 직접 일본으로 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는 "물론 비행기보다 버스가 빠를 수야 없겠죠. 하지만 편안하게 올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벤처육성을 부르짖고 있지만 도대체 사업을 하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답답하다"고 말했습니다.

대덕넷은 지난 1일 인천공항 현지 취재를 시작으로 대전-인천공항간 리무진 버스의 '난장판' 실태를 상세하게 보도한 바 있습니다. 난장판 실태 보도자료 취재 결과 대덕밸리를 찾는 많은 외국인들, 해외출장이 잦은 대덕밸리의 기업인들 그리고 대전시민들이 이용하는 버스가 예매시스템조차 갖춰져 있지 않은 현실에 속수무책입니다.

그리고 이런 문제점들이 '고객만족'을 생각지 않는 관계당국과 버스회사들의 '무사안일'에서 오고 있음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덕넷은 끊임없이 청와대, 건교부, 충남도, 대전시 등 관계당국과 관련 버스회사에 시정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좀 더 빠른 시일내에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대덕밸리인과 대전시민이 모두 발벗고 나서야 합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피해를 입었는지, 결국 버스를 탔는지 그렇치 않으면 타긴 했는데 어렵사리 탔는지 등을 본인의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 제보하면 됩니다.

피해 사례를 제공해주시는 분들의 신분은 확실히 보장되며 이 일이 대덕밸리의 발전을 더욱 앞당길 수 있는 일임을 이해하고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례 보내기

한편 대전시와 충남도 측도 대전-인천공항간 리무진 버스의 문제점을 인지, 이에 대한 계획안을 수립 중에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정확히 언제까지,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서는 답하지 못했습니다.

다음은 14일 찾아간 대전시, 충남도 측 공무원들의 변 대전시 교통관리과 조세영 주사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시행규칙 제3조)에 의거 특별시, 광역시에 주사무소가 있는 시외버스의 운송사업은 인접한 도지사가 관장하도록 되어 있어 대전-인천공항간 운행 리무진 버스는 충청남도지사가 인허 및 지도감독하고 있다.

그러나 대전시측은 대전시민들의 잦은 민원제기로 여러 사항에 대해 충청남도 및 운송사업자에게 협조를 요구한 바 있다. 또한 우등형 버스도입 문제 및 정부대전청사, 대덕롯데호텔 앞 간이승차대기소 설치를 추진 중에 있으며 정부대전청사 정차장에는 발매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한편 인천공항에서의 승차권 발매건은 공항공단측에서 개선종합계획을 수립중이며 공항관리공단에서 운수업체와 공동매표제를 실시하는 방안, 승객대기시설 확보 등에 대해서도 협의중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전광역시 홈페이지 시민의 소리 8474게시물(들어가보기)에서 볼 수 있다.

충청남도 도로교통담당 김인식 사무관
어느 정도 문제가 있다고는 판단해 이미 몇 차례 운송사업자들과 회의를 했었지만 문제가 이토록 심각한 줄은 몰랐다. 현재로서는 증차에 대한 계획이 있으나 인허가에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천공항에서 승차고객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를 파악, 해당시간대 배차간격을 현행 1시간에서 30분으로 조정하는 안도 검토 중이다. 발매전산시스템도 잠정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며 대덕넷이 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문제점을 면밀히 파악, 운송사업자들과 해결책을 강구하겠다.

<대덕넷 김영중기자>happynews@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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