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소형 내장형 칩 안테나가 개발돼 출시를 앞두고 있다. 대덕밸리 벤처기업인 래트론(대표 이충국 www.lattron.com)은 블루투스를 겨낭한 표면실장형 칩 안테나를 개발, 다음달부터 양산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칩 안테나는 한국정보통신대학교 대학원(ICU) 박성욱 교수팀과 산학협력으로 공동개발한 것으로 내장이 가능한 8 ×3.5 ×1.5 ㎜의 초소형 안테나이다. 특히 PCB기판을 이용해 동등 사이즈의 안테나에 비해 성능이 뛰어나며 대역폭을 250㎒로 확대시켜 사용범위와 응용분야가 넓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회로기판에 안테나를 내장해 구조가 단순하고 제조공정의 신뢰성이 높으며 안테나의 주변상황에 따른 변화를 보상하기에 용이한 튜닝구조를 갖추고 있다. 래트론측은 이번에 개발한 칩 안테나는 휴대폰과 PCMCIA 카드 등 박형용도에 아주 적합한 소자로 현재 특허를 출원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충국 사장은 "앞으로 수요자의 사용 편의성을 위해 PCB기판의 보조기능을 일체화한 적층형 안테나를 공급하는 한편 다른 주파수대역에 대한 제품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래트론은 지난 98년 민간연구원 출신을 주축으로 창업한 전자 세라믹 소재부품 전문 기업으로 지난해 16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042-935-8432∼4.

<대덕넷 이준기 기자>bongchu@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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