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말 1만개를 돌파했던 벤처기업수가 다시 9천923개사로 줄어든 것은 지난 99년 7~11월까지 벤처 확인을 받았던 840여개사의 벤처확인 유효기간이 6월말로 만료됐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관련벤처가 5천971개사로 절반이 넘는 60.0%를 차지했고 정보처리 소프트웨어 3천343개사(33.7%), 연구개발 서비스 272개사(2.8%), 도소매업 88개사(1.0%), 농어임광업 29개사(0.3%)로 집계됐다.
정보처리 소프트웨어 관련벤처의 경우 전 업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99년말 24.3%에서 지난해 6월말 31.3%, 지난해말 33.2%, 지난 6월말 33.7% 등으로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지역별로는 서울(4천683개사) 및 경기(2천30개사) 지역이 전체의 67.5%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이어 대전.충남 692개사(7.0%), 인천 503개사(5.1%), 부산·울산 497개사(5.0%), 대구.경북 485개사(4.9%) 등이었다.
올 상반기 월별 신규 벤처확인 업체수는 1월 350개사, 2월 370개사, 3월 460개사 등으로 증가하다 4월과 5월에는 각각 420개사, 364개사로 줄었으며 6월 들어서는 다시 560여개사로 증가세로 반전됐다. 한편 7월중 새로 벤처 확인을 받은 업체는 508개사였으며 이에 따라 지난달말까지 총 벤처기업수(1만431개사)는 1만개를 다시 돌파했다.
<대덕넷 이준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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