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천안 넥스콘테크놀로지에서 3번째 만남...대덕밸리 벤처연과 충남벤처협 제휴

13일 오후 충남 천안 넥스콘테크놀로지 3층 '홈바'. 노래방 시설과 당구대,탁구대 등이 자리잡은 직원들의 휴식공간이다. 충남벤처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STS 반도체 통신의 박덕흥사장이 마이크를 잡았다.

대덕밸리 반도체 모임 회원사들의 방문을 축하한다며 뽑은 곡은 '인생은 생방송'. 박사장이 멋들어지게 한곡조를 뽑자 우렁찬 박수가 장내에 퍼진다. 이에질세라 대덕밸리 벤처연합회 감사이며 대덕밸리 반도체 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는 케이맥의 이중환사장이 자신의 18번 ‘장난감 병정’으로 맞섰다.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10여곡이 흐르는 동안 대덕과 천안의 다소 어색한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아시다 시피 세계 반도체 경기가 바닥에서 헤어날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때 일수록 네트워크를 통한 기술이나 마케팅 교류가 필요한 것 아닐까요.”(넥스콘세미텍 이재근사장)

"당장 Out Put이 생기지는 않겠지만 지속적인 만남과 교류를 통해서 반드시 결과물이 일어날 것입니다. 성급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티에스이 김철호 부사장)

대덕밸리의 반도체 모임은 이처럼 결과물이 명확하게 나오지는 않지만 서서히 무르익어가는 시간이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상당수 회원사들이 반도체 관련 세계 최대 전시회인 세미콘웨스트에 참가하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20여개사가 모여 교류와 협력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는 천안지역 기업 소개순으로 시작됐다. 넥스콘테크놀로지와 넥스콘 세미텍, 그리고 서울일렉트론의 기업소개 순서로 이어진 이날 행사는 시종일관 진지하고 화기애애했다. 이에 앞서 대덕밸리벤처연합회(회장 이경수지니텍사장 ddva.or.kr)과 충남벤처협회(회장 박덕흥 STS반도체 통신)는 상호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조인식을 가졌다.

조인식에 따라 양 단체는 앞으로 정보통인과 반도체 바이오,소프트웨어,기계,부품,기타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상호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중환 사장은 "천안의 벤처기업들이 최근들어 대덕을 찾아 기술교류를 하고 있고 대덕의 벤처기업들은 천안의 기업들을 찾을 때마다 생산 기술을 보고 있다"면서 "교류와 협력에 대한 실질적인 효과가 점차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덕밸리 참가자 명단 케이맥 이중환사장 애크론 홍기현사장 한비젼 유상근사장 텔트론 이재진사장 인텍플러스 이형석부장 휴네텍 고숭연구원 아이비에스 백병석사장,최한준과장 H&T 이홍희사장,허용봉대리,임대진과장 에티스 권오준사장 한경와우 장해순팀장 이인구 대덕벤처연 국장,천민재씨

천안 참가자 명단 STS반도체 통신 박덕흥사장 테스텍 정영재사장 넥스콘세미텍 이재근사장 넥스콘 파라미터 서인원사장 넥스콘아이티 김재천사장 성진전자조남영사장 티에스이 김철호부사장 미래산업 배윤희 상무 서울일렉트론 서경원상무 기타 한경와우 김병헌기자 세미컴 김홍덕사장


<대덕넷 구남평기자>flint70@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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