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범용 프로그램 EasyBase

국내에서 첫 공인 소프트웨어가 나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소프트웨어시험센터(센터장 이상덕http://sqec.etri.re.kr)는 12일 SW인증심의위원회에서 삼성SDS의 범용DB 프로그램 EasyBase 4.1을 품질인증 SW로 최종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첫 번째 품질인증SW가 된 이지베이스는 DB정보를 클라이언트와 웹환경에서 다양하게 분석하고 손쉽게 리포팅할 수 있는 툴로 양식이 제각각인 한국의 보고서 작성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SW시험센터는 업체들의 인증신청을 받아 1-2차 상담 및 시험위탁 등을 거쳐 최종 인증심의보고서를 작성했으며 객관성 확보를 위해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인증심위원회가 인증을 부여했다. 현재 10여개 업체제품에 대한 인증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센터는 또한 올하반기중 전사적자원관리(ERP)를 비롯한 기업관리 SW 등 통합지원패키지 SW에 대해서도 인증범위를 확대하고 향후 국내 SW업체의 품질인증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품질인증제도는 전 세계적으로 TL9000, CMM, SPICE 등 소프트웨어 품질인증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앞으로 국제시장에서 제품의 공신력을 인정 받는 수단으로 각광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TRI 관계자는 "앞으로 베리테스트(VeriTest) 등 외국 인증기관과도 광범위한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다"며 "SW 인증제도로 사용자의 SW구매를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SW품질인증제도는 올 1월부터 ETRI가 정보통신부로부터 품질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아 SW의 품질을 심사, 이를 통과한 SW제품에 대해 Good SW마크를 부여하고 공공기관 납품 우선권, 지원금 등의 정책적 혜택을 받도록 하는 제도이다.

<대덕넷 구남평기자>flint70@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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