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10일,13일 등 별똥별 낙하 현상 예고

2000년 대미를 장식하는 화려한 우주쇼가 12월에 펼쳐진다.

8일 한국천문연구원(원장 이우백)은 9일과 10일 밤에 달과 목성, 토성이 일직선으로 늘어서고 오는 13일에는 시간당 최대 1백20개의 별똥별(유성우)이 떨어지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지구에서 봤을 때 목성과 토성이 일직선상에 오게 되는 확률은 약 15년에 1차례 일어나는 매우 보기 드문 일이다. 13일에 볼 수 있는 유성우는 용자리 유성우(1월), 페르세우스 유성우(8월)와 함께 3대 유성우로 꼽히고 있는 쌍둥이자리 유성우로 13일 밤 9시께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를 보려면 오는 13일 오후 7시께부터 동쪽 하늘에서 4각형을 이루고 있는 오리온자리를 찾으면 된다. 또한 18일에는 머리털자리 별똥별이 극대기(시간당 5개)를 맞으며 21일에는 작은곰자리에서 시간당 10개 가량의 별똥별을 쏟아낸다.

30일에는 남서쪽 하늘에서 1년중 가장 밝게 빛나는 금성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31일 밤에는 올 들어 화성이 지구에 가장 가깝게 다가온다.

<헬로우디디 구남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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