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나베요리 전문점 '나베코이'···밀푀유나베·차돌숙주볶음 등 '인기'

소고기,버섯,배추, 어묵 등이 어우러진 밀푀유나베. <사진=강민구 기자>
소고기,버섯,배추, 어묵 등이 어우러진 밀푀유나베. <사진=강민구 기자>

보글보글 끓기 시작.<사진=강민구 기자>
보글보글 끓기 시작.<사진=강민구 기자>
"오늘 뭐 먹지? 우리의 삼시세끼는?" 

또 다시 식사 고민이 시작됐다. 블로그 등 각종 SNS를 조사했지만 마음에 드는 곳을 찾기는 쉽지 않다. 오랜 시간 끝에 찾은 곳은 도안동 맛집 '나베코이'.

나베코이는 지난해 6월 개업한 이래 대전지역 최초이자 정통 일본식 나베요리 전문점을 자처한다. 나베코이는 냄비요리를 뜻하는 나베와 사랑이라는 뜻의 코이 두 단어가 합해졌다. 좋은 재료를 사용한 요리로 최고의 만족감을 제공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이곳의 대표 요리는 '밀푀유 나베'다. 밀푀유 나베는 일본식 퓨전요리로 프랑스어와 일본어가 결합된 단어다. 밀푀유(Mille Feuille)는 얇은 여러겹을 쌓아 만든 페이스트리의 일종이다. 프랑스어로 '1000겹의 잎사귀'를 뜻하며, 프랑스의 대표적인 디저트 중 하나다. 아와 유사하게 고기, 채소들을 밀푀유처럼 겹겹이쌓아 만든 냄비요리가 바로 밀푀유 나베다.  

첫 인상은 속히 말해 '비주얼 깡패다'. 외모가 매우 뛰어나다는 비유적 표현이다. 표고버섯, 어묵, 숙주나물, 배추 등이 냄비에 가득 올려져 있다. 각종 재료가 보글보글 끓여진 나베를 먹기 시작했다. 야채, 고기가 편하게 구분되어 있어 한입에 먹기 편하다. 

각종 소스는 나베에서 빠질 수 없다. 계란노른자가 풀어진 소스, 와사비간장 소스, 매콤한 칠리소스가 준비되어 있다. 재료 맛과 소스가 어우러져 입맛을 돋운다. 특히 밀푀유나베에는 면사리와 죽까지 제공된다.

함께 시킨 '차돌박이숙주볶음'도 인기 메뉴중 하나다. 차돌박이에 파, 숙주가 조합되어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왕관오징어튀김, 에비후라이, 민물새우깡 등의 각종 사이드 메뉴와 일본식 덮밥요리인 돈부리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함께 간 동료들은 호평일색. 건양대병원 인근에 위치해 있어 대덕특구에서 다소 거리는 있다. 하지만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거나 일본식 요리가 생각날 때 추천할 만한 맛집으로 손색없다.

채소와 고기를 한입에 '쏙'.<사진=강민구 기자>
채소와 고기를 한입에 '쏙'.<사진=강민구 기자>

차돌박이 숙주볶음. 숙주, 파, 소고기 등이 어우러진 고소한 맛이 인상적이다.<사진=강민구 기자>
차돌박이 숙주볶음. 숙주, 파, 소고기 등이 어우러진 고소한 맛이 인상적이다.<사진=강민구 기자>

참깨소스와 계란 노른자가 어우러진 특제소스.<사진=강민구 기자>
참깨소스와 계란 노른자가 어우러진 특제소스.<사진=강민구 기자>

큼지막한 왕관오징어튀김.<사진=강민구 기자>
큼지막한 왕관오징어튀김.<사진=강민구 기자>
◆음식정보

▲스끼야키동 7000원 ▲밀푀유카츠동 8000원 ▲밀푀유나베(中) 2만 9000원 ▲스끼야키(中) 2만 9000원 ▲스지오뎅 나베 2만 9000원 ▲차돌숙주볶음 1만 5000원 ▲해물야끼우동 1만 6000원 ▲소고기 다다끼 1만 8000원

상호 나베코이
전화번호 042-545-1035
영업시간 화~일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휴무 매주 월요일 휴무
주소 대전광역시 서구 도안동로 11번길 22(가수원동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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