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서 재료 직접 조달···각종 해산물 메뉴 마련

맛좋은 밴댕이가 가득 들어 있다.<사진=강민구 기자>
맛좋은 밴댕이가 가득 들어 있다.<사진=강민구 기자>
'밴댕이 소갈딱지', '오뉴월 밴댕이'···.

각각 '아주 속이 좁은 사람'과 '변변치 않지만 때를 잘 만났다'는 것을 밴댕이에 빗대서 하는 친숙한 표현이다.

탑립동 맛집 '오천항 간재미'에서는 서해의 각종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점심특선으로는 갈치조림, 밴댕이쌈, 김치찌개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주요 메뉴인 밴댕이는 산란기를 맞아 기름기가 오르는 음력 5~6월에 가장 맛이 좋다. 밴댕이는 주로 회, 구이 등으로 요리해서 먹으며, 젓갈용으로도 주로 사용된다. 

청어과의 바닷물고기로 서·남해에서 많이 잡히는 밴댕이에는 칼슘과 철분 성분이 들어 있어 골다공증 예방과 피부 미용에도 좋으며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성인병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밴댕이에 갈치속젓을 올려 먹는 쌈도 맛이 좋다.<사진=강민구 기자>
밴댕이에 갈치속젓을 올려 먹는 쌈도 맛이 좋다.<사진=강민구 기자>

"갈치조림 속에 밴댕이 알을 올려서 밥과 함께".<사진=강민구 기자>
"갈치조림 속에 밴댕이 알을 올려서 밥과 함께".<사진=강민구 기자>
밴댕이쌈 등 서해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이 곳은 생선을 좋아하는 고객이라면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한 곳이다. 원재료는 모두 주인이 직접 서해 광천과 대천에서 직접 조달한다. 

넓직한 솥에 매콤한 양념과 함께 나오는 밴댕이는 쉽게 으깨지지만 부드러우면서 고소한 맛이 좋다. 특히, 상추에 갈치속젓과 함께 쌈을 싸서 먹으면 그 맛이 조화롭다.

갈치조림도 추천할 만한 메뉴다. 두툼한 갈치살과 매콤한 양념, 파가 어우러졌는데 갈치 특유의 진한 맛도 일품이다.

장조림, 오징어채무침 등 각종 반찬.<사진=강민구 기자>
장조림, 오징어채무침 등 각종 반찬.<사진=강민구 기자>
◆점심특선
▲갈치조림 1만원 ▲밴댕이쌈 8000원(2인 이상) ▲김치찌개 7000원 ▲고추장불고기 8000원
상호 오천항간재미
전화번호 042-934-4123
영업시간
휴무
주소 대전광역시 유성구 엑스포로 539번길 199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