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젊은 사장, 매일 도매시장서 직접 보고 신선한 제품 공수
신선하면서 정갈한 초밥 입맛 사로 잡아

스시안 전민동 본점. <사진=강민구 기자>
스시안 전민동 본점. <사진=강민구 기자>

"조리학과를 졸업한 20대 후반의 젊은 청년. 그는 한 동네 골목에서 소규모로 자신의 가게를 열었다. 그리고, 매일 식재료를 공수하고 신선한 스시 만들기에 열정을 다했다. 어느덧 입소문을 타면서 사람들이 찾기 시작하더니, 그는 이제 체인점까지 거느린 사장이 됐다."

대전의 신선한 맛집 '스시안'의 전민동 본점을 찾았다. 동네의 한 골목에서 작게 시작했던 가게는 어느덧 유성구에서만 3개 지점(전민, 유성, 관평)을 거느린 체인점이 됐다. 전민동 본점은 최근 확장 오픈까지 했다.

입구에 들어서자 깔끔하고 환한 내부 인테리어가 시원한 느낌을 준다. '미스터 초밥왕' 만화책을 비롯해 일본 인형이 장식되어 있고, 여성 손님들을 위한 담요도 눈길을 끈다. 개방형 구조의 일본식 주방도 이색적이다.

'스시안'의 주요 메뉴. <사진=강민구 기자>
'스시안'의 주요 메뉴. <사진=강민구 기자>

메뉴판을 받아보니 평상시 먹기에는 가격대가 만만하지 않다. 제일 무난한 '스시안 추천 플러스'를 오늘의 점심 메뉴로 골랐다. 튀김, 우동, 소바 중에서는 튀김을 선택했다.

흑임자소스를 곁들인 야채, 미소된장국, 일본식 계란찜이 먼저 나온다. 깔끔하고 정갈한 맛이 입맛을 사로 잡는다. 조금 기다리면 기다리던 메인음식이 나온다.

30대의 젊은 사장은 매일 아침 직접 수산도매시장에 가서 일일히 식재료를 공수해 온다고 한다. 그런 까닭일까? 계란, 광어, 연어, 문어, 새우, 참치, 한우 등의 식재료를 활용해 만든 수제 초밥 12점은 신선한 맛을 선사한다.

누군가 초밥집에서는 계란초밥을 먹어야 핸다고 했던가? 달콤하면서 연한 계란 초밥도 한입에 '꿀꺽'

메인요리에 이어 나오는 튀김은 우선 크기에 놀란다. 초밥 12점을 후다닥 먹고 나니 배가 불러오지만 여기서 그만둘 수는 없는 터. 단호박·고구마·새우 튀김을 베어 먹기 시작했다. 바삭바삭한 맛이 일품이다.

12개 초밥에는 새우, 다진 참치, 연어, 문어, 광어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신선한 초밥이 올라온다. <사진=강민구 기자>
12개 초밥에는 새우, 다진 참치, 연어, 문어, 광어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신선한 초밥이 올라온다. <사진=강민구 기자>

다진 참치 초밥(좌)와 사과를 갈아만든 소스와 양파를 곁들여 먹는 연어초밥. <사진=강민구 기자>
다진 참치 초밥(좌)와 사과를 갈아만든 소스와 양파를 곁들여 먹는 연어초밥. <사진=강민구 기자>

깔끔한 맑은 된장, 계란찜, 야채(좌)와 바삭바삭한 단호박·고구마·새우 튀김. <사진=강민구 기자>
깔끔한 맑은 된장, 계란찜, 야채(좌)와 바삭바삭한 단호박·고구마·새우 튀김. <사진=강민구 기자>

처음에는 과하다고 생각했던 가격도 기분 좋은 식사를 마치고 나니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생각이 든다. 대전의 초밥 맛집으로 손색이 없다.

▲메뉴: ▲스시안 추천(1만 7천원) ▲스시안 추천 플러스(2만원) ▲스시안 추천 종결자(2만 2천원) ▲스시안 프리미엄 종결자(2만 7천원) ▲국무총리 세트(2만 8천원) ▲스페셜 세트(3만 5천원)
 

상호 스시안
전화번호 042-861-5084
영업시간
휴무 연중무휴
주소 대전 유성구 전민로30번길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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